낯선 익숙함. 고정된 집이라는 안락함 보단 여행지의 숙소같은 안도감 정도의 중량감, 자주 들르는 웹사이트 정도의 휘발성. 정신은 둔탁한 고체, 육신은 희뿌연 기체로 분리되어가는 이질감. 과거를 기원하는 정신, 미래를 기억하는 육신이 현재라는 얇은 막 사이에서 서로 스미는 순간과 순간들. 한번도 살아본적 없는 나의 과거와 이미 만번도 더 살아본듯한 나의 미래. 익숙한 낯설음.
(Source: scrapyeye)